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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부 '독거노인 및 노부모 초청...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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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13
예수병원 간호부( 부장; 류금주 )는 지난 4월 10일(토) '독거노인 및 노부모 초청잔치'를 개최, 금산사 벚꽃관광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는 그간 노인간호 봉사자 4인이 한 조가 되어 거동이 불편하신 70세 이상의 독거노인 10분을 틈틈이 방문하여 돌보아 드린지 어언 4년이 된것을 기념하여 각 조를 통합, 어르신을 한 자리에 모시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며, 독거노인과 노부모, 봉사자 총 30여명이 참여하였다.

노인간호 봉사자들은 아침부터 일일이 독거노인 댁에 방문하여 휠체어로 모시고 점심식사를 접대한 후 김제 금산사로 이동, 화창한 날씨 가운데 만개한 벚꽃을 구경시켜 드렸으며 어르신들이 즐겨하시는 노래와 게임 등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푸짐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외롭고 불편한 노인들을 기쁘게 해드렸다.

류금주 간호부장은 "크신 부모님의 은혜에 비하면 몇 백만분의 일도 안되지만 하루라도 어르신들을 위로해 드릴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고, 불편하신 분들이 오후가 되어 춥고 피로해 하실까봐 더 많은 시간을 같이할 수 없어 아쉽다"고 하였으며 앞으로 만수무강 하시라고 모든 노인 간호 봉사자들이 큰 절을 올렸다.

장애 1급인 김덕수(남/72세) 독거노인은 "죽지 못해 사는 나에게 사회복지관에서도 못해준 관광을 5년만에 나오게 해주어서 뭐라 말할수 없이 감사하다. 그동안 여러곳에서 봉사 나왔던 사람들도 처음에만 그 럴듯하지 나중엔 다 떠나갔는데 예수병원 간호사들은 변함이 없이 잘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또한 김쌍분(여/92세) 할머니도 시종일관 버스속에서 밖을 향해 손을 흔들며 " 이렇게 높은 집은 처음본다, 고맙다, 감사하다"를 연발하셨고 '성주풀이'를 아주 잘 부르셔서 모든 봉사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다.

아름다운 봄날 하루 종일 어르신과 함께하면서 저녁식사까지 해결해 드리고 집에까지 모셔다 드린 예수병원 노인간호 봉사자들의 마음도 어르신들의 흡족한 모습에 오래도록 매우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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