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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파스크시, 예수병원 의료봉사단 귀국

  • 작성자 : 홍보팀
  • 조회수 : 3,966
  • 08-21

러시아 스파스크시, 예수병원 의료봉사단 귀국

2003년 8월 12일(화) ~ 8월 19일(화)까지 7박8일 동안 러시아 스파스크시(블라디보스톡에서 4시간 거리)에서 실시된 예수병원 주관(후원:전주시 의사회, 예수병원 동문회) 의료봉사는 현지교회인 스파스크 시온교회와 3회에 걸쳐 실시하기로 약속된 사항을 제2차로 이행하는 의료봉사였다.

총 4개의 임상과인 외과, 내과, 신경정신과, 치과가 러시아 일차 진료병원에서 개설되었고 특히 보다 수준 높은 내시경과 초음파 기계가 동원되어 약 500여명의 환자를 통해 약 1000여건의 진료를 하였으며 이중 5 ~ 6명의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예수병원으로 초청하여 시술해 주기로 약속하였고 향후 제3차 의료봉사시에는 스파스크 2차병원과 시온교회가 긴밀히 협조하여 수술을 하도록 의견교환이 있었다.

이번 의료봉사의 의의로서 크게 두 가지를 든다면
첫째, 예수병원과 현지교회 러시아 관계기관과 합의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므로써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이로써 현지교회의 선교기반이 보다 확실히 뿌리를 내리도록 하였다는 점
둘째, 행정당국과 현지의사를 포함한 병원당국자들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어 새로운 의료선교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러시아 스파스크시는 한국의 1970년대의 의료수준으로 낙후된 의료시설을 가지고 있어 특히 수술이 필요한 2차 혹은 3차 병원에 대한 우리의 지원은 매우 효과적인 병원선교 모델의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부분의 의료선교는 일차의료선교에 국한되었고 선교지역의 행정당국과 병원의 협조가 거의 없는 의료봉사가 대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의 제2차 러시아 의료봉사를 통해 시도된 의료선교형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의료선교의 이상적 모델로서 선교병원, 현지교회, 현지행정당국과 의료관계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는 귀중한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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