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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전주"에서 발췌

  • 작성자 : 홍보팀
  • 조회수 : 3,463
  • 08-26
"더불어 사는 전주" 는 전주시(발행인 김완주)에서 발행하는 월간지로 9월호 '더불어 행복한 삶' 코너에 예수병원 선교회가 양면을 가득 메웠다. 원내, 국내, 해외의 전반적인 의료봉사활동과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센터 소개 그리고 현지에서의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희생봉사를 넘어 사랑을 깨닫게 해준 그 모습이 아름다운 이유"

먼저 지난 6월, 2주간의 일정으로 이라크 바그다드로 의료봉사 활동을 나섰던 윤채식, 윤용순 씨께 이라크 현지 봉사활동을 가게된 동기를 물었다. 한참 사람좋은 미소만 남기더니 한다는 소리가 "그냥 가고 싶어서..."라는 것이다. 명분 없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는 죄 없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서라는 의미일 것이다.
............평균기온 50C를 넘나드는 후끈한 현지에서 아마도 평생 흘려도 모자랄 땀을 모두 뽑아내고 왔다는 여유를 보인 그는 "이라크 현지는 무엇보다 복구사업이 시급하다"고 열변을 토한다............

윤채식씨는 예수병원 내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센터 소장이기도 한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개소식을 시작으로 진료한 건수만도 300건에 달하고 그에 따른 비용은 일체 예수병원 선교회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된다...............

선교회 김수곤 회장은 "예수병원 선교회 회원들은 병원 설립의 취지를 이해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봉사하는 선교하는 병원, 나누고 베푸는 병원의 이미지를 고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예수병원은 지난 1978년 방글라데시에 선교사를 파송한 것을 시작으로 산골 오지에 분원을 설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진료했고 직원들로 구성된 선교회를 구성, 무의촌 의료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

주명진씨는 "예수병원은 미국인 선교사에 의해 세워졌고 그들로부터 빚을 졌기 때문에 그 빚을 갚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고 그 대상이 지역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예수병원 전 임직원은 의료봉사를 통해 바람직한 선교활동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가끔 사는 게 참 팍팍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희망아리 부를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종적을 감춰버린 어두운 동굴같은 상태. 우리는 그것을 종종 절망일고 부른다. 하지만 그 절망의 순간에 누군가 따뜻한 손길을 건넨다면 그 온기가 전해져 얼었던 마음이 훈훈해지고 절망이 걷힌다. 그래서 희망과 절망은 서로 소원한 사이가 아니다. 예수병원 선교회원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들은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이들을 끌어 안으며 오래도록 밝은 빛을 뿜어낼 것이다.

"더불어 사는 전주" 9월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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