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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의료선교단 무사히 귀국
- 작성자 : 홍보팀
- 조회수 : 4,077
- 06-24
우리병원 가족들에게 기도를 많이 부탁하고 가기를 잘 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해주신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중동지역의 견고한 이슬람 지역이었던 이라크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저희에게는 많은 일들과 많은 배움이 있었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개개인의 평안과 하나됨, 그리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듣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병원가족들의 기도 덕택에 성공을 했지만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12일간의 짧은 기간동안에 저희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주님과 함께 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주님께서 저희를 통해서 이번 전쟁 후에 계획하시는 일의 진행이 100% 완벽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면서 갔었습니다. 덕분에 하루하루 주님의 뜻에 초점을 맞출수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대표적으로 3가지 사역을 일구어 냈습니다. 하나는 Sadam teaching health care hospital에서 이라크 국민들에 대해서 진료를 했구요, 두 번째는 복음주의의 지하교회 사람들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향후에 교회를 짓는 것에 최대한 지원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하나는 Al Mustansyria university와 교류 협정을 맺고 향후에 학생, 전공의, 스텦들의 교류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2주간 얻은 결과치고는 좀 많지 않습니까? ....^^ 모든 것이 여러분들의 기도 덕택입니다. 그러한 기도지원 덕분에 정말 알차게 일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생명이 넘쳐서 우리가 불모의 땅이라고 일컬었던 곳에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다가 구속되는 것을 감수하는 순수한 현지의 헌신자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그들과 만날 수 있었구요, 그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부흥회아닌 부흥회도 하였습니다.
이라크 거리는 전쟁의 상처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미군의 정밀 폭격의 위력이 정말 실감나는 거리였습니다. 전쟁고아, 잔해들, 난민들....이런 얘기는 어울리는 않는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병원은 가져갈 수 없는 것만 남기고는 모두 약탈을 당하였기에 진료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진료를 시작하면서 많은 환자들이 몰려왔구요, 너무 많은 환자들이 몰려서 서로 다투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능력있는 의료인력들이 많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물자의 공급이 원활해지면 더 나은 진료를 받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라크는 지금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생애에 처음 보았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지하교회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의 충격은 건물이나 사람에게 있지 않고 이라크국민들의 맘에 있었습니다. 패배에 대한 절망과 그동안의 속은 것에 대한 분노.... 그래서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no good saddam, no good america..... 하지만 일부 지식인들은 오히려 전쟁을 반기고 미국이 좋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밤만 되면 미국과 이라크인들과의 소규모 전투가 지속됩니다. 저희가 묵었던 호텔에서는 가끔씩 밤에 총소리가 들리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진료한 병원근처에서 미군 14명이 사상자를 내어서 아침부터 엄청난 검문을 뚫고서야 병원에 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어쩌면 이라크에 이슬람 정부가 들어서면 다시 문을 닫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안에 교회를 최대한 사회밖으로 이끌어내면 나중에 없애기를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를 위하여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것은 6월 26일 예배때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