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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입원실 잡기 힘들어요

  • 작성자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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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9
(2002년 12월 6일 금요일 전북도민일보,한성천기자)

예수병원요. 요즘 병실 잡기가 너무 어려워요.”

 최근 예수병원을 찾은 입원 환우 및 보호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 수 년 동안 이사회 갈등으로 인해 병원 경영이 불안정했던 예수병원(병원장 유봉옥)에 대해 최근 법원이 현 집행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의료진 및 직원들 사이에서 의료서비스 개선 분위기가 확산된 데 따른 결과라고 병원측은 평가했다.

 유 병원장은 “그동안 법정갈등, 의약분업에 따른 의료인 수급불안 등 각종 어려움이 많았으나 병원장부터 솔선수범해 모든 병원행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조원들도 인사위 등 각종 경영에 직·간접 참여토록 문을 활짝 열어 공동체의식을 다질 수 있게 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모두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또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과감히 도입하고 고급 의료진을 유치하는 등 인적·물적 투자에 주력했다. 그결과 지난 10월부터는 입원 및 외래환자 1일 수용 한계점에 도달하는 등 경영이 완전히 정상화됐다.

 11월의 경우 총 입원 가능수(590베드) 가운데 입원률은 96%(분만 10베드·정신병동 20베드 제외)에 달했고, 외래환자수도 1일 1천300명~1천500명에 이르렀다.

 유 병원장은 “앞으로 협심증, 심근경색 등 순환기내과 특성화에 주력해 나가는 한편, 선교플랜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방치돼 불법 체류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무료진료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며 “국내 최상의 의료선교기관으로서 책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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