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식 레시피

속 편한 한 그릇 '시래기밥'

  • 작성자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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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26
속 편한 한 그릇 시래기밥
계절을 잊은 평범하고도 특별한 보양식,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탁월한 시래기,시래기밥 레시피


속 편한 한 그릇 시래기밥-보양식 하면 왠지 거창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다. 몸에 좋은 음식이 바로 보양식 아니던가. 평범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시래기 밥도 그중 하나다.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시래기는 섬유질질이 풍부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고, 대장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그릇 음식, 시래기밥. 속이 편안해지는 시래기 밥 한 그릇으로 건강한 한 끼를 완성해 보자

계절을 잊은 평범하고도 특별한 보양식
어린 시절, 김장이 끝난 집 마당에 시래기가 걸린 풍경은 여전히 생생하다. 그렇게 흔하던 시래기가 이제는 귀한 몸이 되었다. 심지어 무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며 무청만을 생산하기 위해 품종 개량을 할 정도다. 하지만 몸에 좋은 음식이 계절을 가릴 리 만무하다. 겨울뿐만 아니라 어느 계절에 먹어도 그저 좋을 따름이다. 시래기는 시래기나물, 시래기 국밥, 시래기 밥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더욱 환영받는다. 그중에서도 시래기 밥은 간편하면서도 영양을 채우기에 그만이다.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돋워주고, 몸이 허해졌을 때 기운을 나게 해주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입맛이 없을 때 시래기 밥을 지어 양념장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그냥 시래기만 넣어도 좋고 연근, 당근, 표고버섯 등을 넣어 근사하게 즐기는 것도 좋다. 각종 채소를 함께 넣으면 맛과 영양은 물론 보기에도 좋다. 사실 무청을 말려 삶은 탓에 누르스름한 색감은 썩 맛있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크게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으면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에 반하고야 만다. 반전매력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시래기의 그런 매력이 계절을 뛰어넘어 사랑받는 이유일 테다.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탁월한 시래기
시래기 밥은 양념한 시래기를 넣고 지은 밥이다. 밥 위에 시래기를 올려 지었을 뿐인데 근사한 영양 만점 음식이 탄생한다. 시래기에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무청 100g당 칼슘 함량을 249g으로 뿌리의 10배 수준이다. 그런데 생무청보다 말린 시래기의 영양분이 더욱 뛰어나다. 무청의 영양분이 건조를 통해 농축되면서 10배 이상 올라가기 때문이다.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고단백, 고칼슘, 고식이섬유 식품이다. 무청을 말리는 과정에서 식이섬유 함량이 3~4배 늘어난다. 이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대장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변비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독소와 노폐물 제거로 대장암 예방을 돕는다. 포만감이 뒤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시래기를 그저 무에 달린 이파리로 얕잡아 볼 일이 아니다. 지혜로운 옛 선조들은 이러한 시래기의 효능을 일찍이 알아봤다. 겨우내 시래기나물, 시래기 밥, 시래기 떡, 시래기찌개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즐겼다. 시래기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싱싱한 무에서 나온 무청을 말린게 좋다. 좋은 무청은 줄기가 연하고 푸른 빛을 띠며 잎이 부드럽다. 잘 말린 시래기는 살짝 데쳐서 냉동 보관하면 보다 오래 맛볼 수 있다. 푸르름이 짙어진 이 계절, 본디 푸르렀던 무청을 말린 시래기와 함께 영양 가득한 한 상을 만끽하는 것도 좋겠다. 

시래기밥 레시피
재료 : 쌀(쌀 1컵, 찹쌀 1컵), 시래기 260g, 연근 반 토막, 표고버섯 2개, 대추1개, 마늘 3개, 다시마 육수 2컵, 들기름 2큰술, 국간장 1/2큰술

1. 쌀을 씻어 30분간 불린 뒤 물을 빼준다. 
2. 시래기는 물기를 짜내고 먹기 좋게 썰어준다. 
3. 시래기를 볶은 후 국간장을 넣고 쌀과 고루 섞어 준다. 
4. 쌀 위에 연근, 표고버섯 등을 올리고 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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