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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대한예수교총회 사적지 지정
- 작성자 : 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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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6
예수병원, 대한예수교총회 사적지 지정
예수병원과 예수병원 의학박물관, 선교사 묘원이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사적지로 지정됐다.
7월 5일(화)에 예수병원 의학박물관에서 예수병원 박재용 이사장, 권창영 병원장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김재영 역사위원장, 강무순 사적지분과위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박재용 이사장의 인도로 1부 경건회에 이어 2부 예수병원의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사적지 지정식이 있었다. 사적지 지정식은 예수병원 소개, 권창영 병원장 인사말, 경과 보고, 지정 공포 및 지정서와 동판 전달 순서로 진행됐다.
전주 예수병원 권창영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예수병원 사적지 지정은 예수병원의 과거 118년의 사랑의 역사를 기억할 뿐 만 아니라 현재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미래로 나가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한국기독교사적 제30호로 예수병원 길 건너편에 위치한 전주선교부 남장로교선교사 묘원을 지정했고 제31호로 예수병원과 사택, 유물을 포함한 예수병원 의료선교 기념지를 지정했다.
한국기독교사적 제30호: 예수병원 전주선교부 남장로교선교사 묘원 / 예수병원의 전주선교부 남장로교선교사 묘원은 1892년에 호남 선교를 처음 시작한 미국남장로교 개척선교사 7인의 선발대 중 2명이 묻혀있는 호남 선교의 뿌리다. 7인의 선발대 일원인 데이비스 해리슨은 예수병원에게 봉사하다 41세의 나이에 사망했으며, 윌리엄 전킨은 군산선교의 개척자로 전주서문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16년간 사역하다가 43세로 생을 마감했는데 그의 묘 앞에는 세 자녀의 묘비도 함께 있다. 그 외에 이 묘원에는 설립자 마티 잉골드 자녀, 윌리엄 크레인(구바울 전 병원장 자녀), 윌리엄 린튼의 자녀, 헨리 티몬스(티몬스 전 병원장 자녀), 로라 피츠(간호사), 넬리 랭킨(전주기전여학교 2대 교장) 프랭크 켈러(병원장을 역임), 박영훈(의사) 등 예수병원에서 헌신한 선교사와 가족 등 17명이 안장되어 있다.
한국기독교사적 제31호: 예수병원, 사택, 유물을 포함한 예수병원 의료선교 기념지 / 미국남장로교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 의료선교기관인 예수병원은 118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마티 잉골드가 1897년 전주 성문 밖 은송리에 도착해 초라한 초가집 한 채 구입하여 1898년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외래진료소를 개원함으로 시작됐다. 예수병원의학박물관은 1998년에 예수병원 개원 100주년 기념으로 개설해 호남 최초 근대병원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고 있으며 2009년에 민간 의료기관 중 최초로 전문박물관 등록을 했다. 근대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설립자 마티 잉골드 왕진 모습, 설대위 전 병원장의 종양심부치료 기록지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