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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예수병원에 온 의사, 간호사

  • 작성자 : 홍보과
  • 조회수 : 5,218
  • 06-27
 

 

몽골의사와 간호사 

왼쪽부터 몽흐짜야, 토야체체그, 엘베네설롱거

 

몽골에서 예수병원에 온 의사, 간호사

 

예수병원은 2014년부터 매년 몽골 의료진 3명에게 2개월간 예수병원 의료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지난 6월 10일에 몽골 의료진 3명이 예수병원을 찾았다. 몽골 만달솜 병원의 소아과 의사 토야체체그(여, 32), 감염외과 의사 몽흐짜야(여, 31), 내과 간호사 엘베네설롱거(여, 51)씨가 주인공이다.

 

한국 사람들은 인상이 좋다 / 토야체체그씨는 “한국 사람들은 인상이 좋다. 환영해 주는 분위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몽흐짜야씨는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예수병원 직원들이 불편한 점이 없느냐고 묻고 먼저 챙겨주어 고맙다”고 했다. 엘베네설롱거씨는 “예수병원 직원들에게 직원들이 친절하게 대해주고 바쁘게 일하면서도 잘 가르쳐 준다. 의료진들이 환자의 진료나 치료 중에는 예민할 수 있는데도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이들을 “온지 며칠 밖에 안 됐지만 예수병원 직원들은 마음을 열고 경계 없이 대해주고 이제는 서로 손을 잡고 다니며 스스럼없이 사진도 함께 찍는다”며 즐거워했다.

 

응급 상황에서 차분하게 대처 / 몽골은 한국보다 중환자가 많다. 환자들이 아프면 바로 병원을 찾지 않고 이미 병이 진행된 후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데 몽골은 아직 의료기술이 부족해 악화된 상황에 오면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이번에 만달솜병원에서 온 3명은 예수병원이 자신들이 근무하는 병원과 차이를 많고 배울 점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응급상황이 아니면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 특히 응급센터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응급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처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몽골에서 의사, 간호사 되기 / 몽골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의사나 간호사가 되는 과정은 만만치 않다. 아이는 한 집안에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하는 토야체체그씨는 소아과를 선택했다. 몽흐짜야씨는 어릴 적부터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만달솜 병원에서 수간호사로 일하는 엘베네설롱거씨는 모친이 의사였다. 그녀는 어머니를 따라 다니면서 간호사의 꿈을 키웠고 어느덧 경력 31년차 베테랑 간호사가 됐다.

 

연수 의지가 아주 강해 / 이들은 모두 결혼을 한 기혼 여성이다. 남편과 아이들을 놓고 오랜 시간 한국 연수 결정이 쉽지 않은 결정인 만큼 그들의 연수 의지 또한 아주 강하다. 이들은 벌써부터 이곳의 첨단 의료장비와 의료기술 등의 배운 것을 몽골에 돌아가서 전하고 싶은 욕심에 학구열이 대단하다. 예수병원은 이들의 의지를 북돋워 주고 격려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 이들은 “만달솜 병원은 일을 열심히 하는 직원에게 한국 연수의 기회를 주고 있는데 많은 동료들에게 예수병원 연수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모국에 있는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만달솜 병원에서 온 3인은 예수병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10년간 국경을 뛰어 넘는 이웃사랑 / 앞서 2차례 몽골 만달솜병원 의료진이 예수병원 의료연수를 받았다. 그들은 몽골에서 예수병원에서 배운 의술과 의료시스템을 그들의 병원에 접목키는 중이다. 예수병원은 지난 10년 동안 예수병원 국제의료협력단을 중심으로 몽골의 병원 협약, 환자 내한 무료치료, 해외의료봉사, 내시경 등 의료장비 기증, 의료진 교육. 의료진 의료연수 등 다양한 지원과 의료봉사로 몽골에 국경을 뛰어넘는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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