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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전북 종합병원 중 가장 우수
- 작성자 : 홍보과
- 조회수 : 5,006
- 05-17
첫 번째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예수병원, 전북 종합병원 중 가장 우수
심평원은 종합병원급 이상 26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지난 5월 16일에 공개했다.
이 평가 결과에서 호남권에서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없었고 전북권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예수병원(병원장 권창영)이 2등급을 받아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중환자실을 보유한 전국 의료기관 중 종합병원 1등급은 0.9%, 2등급은 15%, 그 외 84%는 3-5등급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2015년 중환자실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인력, 시설, 장비 등 구조부분과 중환자 진료에 필요한 기본과정들을 제대로 수행하는지를 보는 진료과정, 48시간 내 재 입실률을 평가하는 진료결과 등 7개 지표로 평가했다.
전주 예수병원은 평가 종합점수에서 전체평균과 동일종별 평균 점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중환자실내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지표, 중환자 진료 프로토콜 구비 비율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환자실 적정성평가 / 중환자실에서의 진료가 적절히 이뤄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전국 266개 중환자실 운영 의료기관의 7개 지표를 5등급으로 나누어 측정 평가했다. 심사평가원측은 “이번 평가지표에서 종합병원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면서 “향후 2차 평가는 중환자실의 질적 수준에 대해 정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학회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하면서 지표 등 관련 기준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적으로 전담 전문의 배치율은 20%, 전담 전문의를 두는 경우 1인당 병상 수는 44.7, 구비 대상 6종의 전문 장비나 시설 가운데 평균 3종만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병원급에선 동맥혈 가스분석기나 이동식 인공호흡기 등 전문장비를 갖추지 않은 곳이 많았고 전담 전문의가 아예 없는 병원이 178곳, 전문의가 있어도 의사 1명이 평균 44.7개 병상을 담당했다. 중환자실은 생명과 직결되는 곳이다. 대한중환자의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은 전문의가 있으면 18%에 그쳤지만 없으면 41.6%로 뛰었고 어느 병원 중환자실을 가느냐에 따라 사망률이 2.3배까지 차이가 나는 걸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