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우수논문상 수상

지난 6월 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개최된 한국여성정신의학회 춘계학회에서 예수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말례 과장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논문은 “학교폭력경험의 정서적, 행동적 영향”이란 제목의 학교폭력의 정신적 영향에 관한 연구결과이며 예수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말례, 김태형, 김병조, 은헌정 과장이 공동저자로 은헌정 과장이 교신 저자이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연구방법으로 자기보고 설문, 폭력에 관한 설문, 소아우울척도, Reynold의 자살척도, 폭력에 의한 정신의학적 증상정도를 사용하였으며 설문지는 총 1402부를 배부하여 1398부가 회수되었다. 정규 인가된 전주시 고등학교 29개중 10개 학교(인문계고 8개와 실업계 2개)를 무선 표집하여 학교폭력이 경험자들의 정서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 그 결과 학교폭력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사람일수록 우울, 자살사고, 우울불안,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해리, 분노 등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가 많이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논문은 여성정신의학회(2011, Vol 9, No 1)에 실려 각 학교 및 관련 종사자의 큰 관심을 샀으며, 갈수록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연구 논문의 발표는 학교폭력에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 및 가해자의 행동치료 연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