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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 3대 암 수술 평가 1등급 받아
- 작성자 : 홍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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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23
예수병원, 3대 암 수술 평가 1등급 받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2일(화)에 우리나라 3대 암인 위암․대장암․간암의 수술실적(2010년 기준)이 있는 전국 302개 병원의 수술 사망률을 평가한 결과에서 전주 예수병원이 민간병원으로 유일하게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심평원은 환자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한 실제 사망률과 환자 상태를 감안해 예상한 예측 사망률을 비교해 실제 사망률이 예측 사망률보다 낮으면 1등급, 그렇지 않으면 2등급으로 구분하여 의료의 질을 평가했다. 또한 수술 건수가 적으면 ‘등급 제외’로, 환자의 원래 상태나 수술 후 상태에 대해 기록이 명확하게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는 ‘평가제외’로 분류됐다.
김선민 평가위원은 “고령환자 또는 고위험 환자를 많이 수술한 병원이 낮은 등급을 받지 않도록 점수를 충분히 보정했다.”고 밝히며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강조했다.
3대 암 모두 1등급을 받은 병원은 전국적으로 51곳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32곳(62.8%)이 수도권에 분포하여 ‘수술 잘하는 병원’쏠림 현상이 심했으며, 전라북도는 예수병원을 비롯한 전북대와 원광대를 포함하여 총 3곳이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예수병원은 1960년대에 전국 최초로 암환자 등록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지난 2010년 암수술 우수평가에서도 호남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는 등 암수술에 있어 최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창영 병원장은 “의료의 지원 불균형으로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가속되고 있는 중에 민간병원으로 유일하게 3대암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쁜 일이다.”며 “이러한 평가 지표는 치료를 위해서 무조건 서울이나 대형병원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뜻하며, 지방병원에 대한 불신을 해소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하며 지역민의 인정과 사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