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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전 첫아이 분만비 감면과 선물 - 평생 후원 약속

  • 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5,086
  • 05-18

 


 


 



37년전 첫아이 분만비 감면과 선물 - 평생 후원 약속


 


37년 전 예수병원에서 첫 아이를 낳고 분만비 감면과 신생아 용품까지 선물로 받은 한 여인이 그때의 감격을 잊지 못하고 5월 18일에 예수병원을 다시 찾아 감사를 전하고 예수병원 발전을 위해 평생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37년 전인 1973년, 이부덕씨는 신혼의 단꿈이 채 가시기도 전 어느 날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자 앞이 캄캄하고 당장에 살길이 막막했다. 그녀는 당시 27세, 첫 아이 임신 8개월 째였다.


몇 달이 지나고 어느덧 분만이 임박해오자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고민하던 이부덕씨는 무작정 예수병원 분만실을 찾았다. 급히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무사히 건강한 아들을 낳았지만 기본 생활조차 곤란을 겪고 있던 그녀에게는 병원에 내야 할 치료비가 한 푼도 없었다.


그때 수술실에서 제왕절개를 집도한 이희정 과장(현재 이희정 산부인과 원장)은 설대위 병원장에게 산모의 딱한 사정을 알리고 엄마와 아이의 치료비를 감면해 주었다. 그리고 간난아이의 옷과 포대기 등 당장 아이에게 필요한 용품을 사서 이부덕씨에게 선물하며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기원했다. 현재 이부덕씨의 큰 아들 이모씨는 전주 3공단에서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날 예수병원을 다시 찾은 이부덕씨와 큰아들은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 예수병원에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는 뜻으로 각각 매월 1만원씩 평생 동안 예수병원 후원하기로 약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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