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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예수병원의학박물관 개관식
- 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4,936
- 03-11
축! 예수병원의학박물관 개관
지난해 7월 전문박물관 등록을 한 예수병원의학박물관이 새롭게 리모델링 작업과 외부 부대 시설을 마무리하고 3월 10일 오후 2시에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라북도 김완주 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유기상 전북도청 문화국장이 참석했으며 서창훈 전북일보사장, 최종근 남원시장, 김영원 국립전주박물관장,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 이의복 예수병원이사장, 최임곤 예수병원선교후원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예수병원의학박물관은 정부의 전문박물관 허가를 받은 전국 민간의료기관 중 최초의 등록 박물관으로 문화재청 등록 근대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된 5점을 비롯해 예수병원의 112년 역사를 보여주는 150여점의 사료를 전시하고 있다. 예수병원의학박물관은 1998년에 예수병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역사사료실이란 명칭으로 처음 박물관을 개설한 이후 지난해 7월에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허가를 받았다.
예수병원 부설 기독의학연구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예수병원의학박물관은 1층 로비와 2층 전시관 305m2 규모로 예수병원이 자체 소장한 사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해 우리나라 근대의료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는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의료계, 기독교계, 학계와 외국인, 성지순례객 등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고 특히 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호남의 역사를 통한 문화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게 하는 한편 헌신 봉사의 의미를 음미하는 희망과 사랑의 타임캡슐이 되고 있다.
예수병원의학박물관 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개신교의 전래, 한국 최초의 의료선교병원 탄생, 역대 병원장, 사랑과 첨단의 조화 등의 주제별로 관련 사료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 등록 근대문화유산, 설립자 마티잉골드 의사의 유품을 비롯해 의료기기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현미경, 청진기 등 시대별 의료기구 전시, 내시경과 중형장비를 비롯한 분야별 의료기구 전시와 설명으로 예수병원의 의료와 선교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예수병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의료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호남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다. 예수병원은 동학혁명 직후의 격동기,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근대화의 과정에서 시대의 변화에 앞서 의료와 선교, 봉사를 선도했다. 한국 최초라는 수많은 수식어가 보여주는 것처럼 의료를 통해 근대문화를 전파하며 호남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을 섰다. 호남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자산이며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예수병원의학박물관에서 우리나라 국민들과 애환을 함께 한 수많은 예수병원 영웅들의 말없는 희생의 정신과 소망의 도전, 헌신의 기도, 향기 가득한 섬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