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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연 - 미화부 서일순씨 200만원 귀중품 환우 찾아줘

  • 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4,535
  • 01-20

 



 



아름다운 사연 - 미화부 서일순씨 200만원 귀중품 환우 찾아줘


 


지난 1월 19일에 예수병원 7층 713호에 입원한 이모씨(69세)는 병동 목욕실에서 목욕을 한 후 자신의 금팔찌와 금반지를 깜박 잊고 그냥 나왔다. 이모씨는 10돈짜리 팔찌와 금반지를 합해 약 200여만원 상당 귀중품을 잃어버린 줄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은 흘러갔다.


얼마 후 7층 병동 청소를 맡은 서일순씨(63세)는 청소를 하러 이 목욕실에 들렀다가 이 금팔찌와 금반지를 발견했다. 그녀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병동 간호사와 보호자들에게 방금 목욕을 마친 사람이 누군지 물어서 이모씨를 찾았고 바로 귀중품을 건네주었다. 자신이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다가 서씨에게 자신의 귀중품을 받은 이모씨는 깜짝 놀랐다. 더욱이 자녀들이 마련해줘서 값을 매길 수 없이 귀중한 팔찌와 반지를 다시 찾게 된 이씨는 서일순씨의 손을 붙잡고 너무 고맙다, 감사하다는 말만 계속했다.


이같이 아름다운 사연을 곁에서 목격한 같은 병실의 환자들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예수병원 김민철 병원장에게 이 가슴 훈훈한 소식을 알렸다. 김민철 병원장은 20일(수)에 병원장실로 서일순씨를 불러 특별 격려금 20만원을 선물했다. 서일순씨는 “좋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너무 당연한 것이지요. 예수병원 미화부 직원이면 누구나, 그랬을 것입니다.”며 병원장의 칭찬에 얼굴을 붉히며 자꾸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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