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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10주년 기념 포토에세이 출판
- 작성자 : 홍보실
- 조회수 : 4,341
- 11-07
개원 110주년 기념 포토에세이 출판
“글쎄, 저 사람이 그렇게 큰돈이 있을까?”
예수병원에서 예수병원 개원 110주년을 기념해 풍물 포토 에세이를 출판했다.
‘글쎄, 저 사람이 그렇게 큰돈이 있을까?’ 라는 긴 제목으로 출판된 포토 에세이는 과거 예수병원에서 봉사한 선교사들이 그동안 고이 간직하고 있던 사진에 짧은 글이 곁들여졌다.
‘글쎄, 저 사람...’ 책에 실린 사진들을 정리해서 예수병원에 제공한 부마리아(Mrs. Mariella Provost) 여사는 1948년부터 1952년까지 예수병원에서 봉사한 간호사다. 그녀는 1910년부터 한국에서 봉사한 탈미지 선교사의 막내딸로 한국에서 태어나 25세에 한국에 와서 예수병원에서 간호사로 봉사했다. 그때 그녀는 부상을 입고 입원한 종군기자 프레 몬스터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 책에 실린 사진 중 상당 부분은 이 종군기자가 찍은 사진이다. 그녀는 한국전쟁 직후에 우리나라의 전쟁고아를 위해 예수병원에 탁아소를 세우고 뜨거운 모성으로 이 땅의 미래인 아이들을 돌보았다. 현재 미국에 사는 부마리아 여사는 85세 나이지만 아프리카 말리의 불쌍한 고아들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할 색색의 털실 인형을 직접 만들 정도로 국경을 초월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변함이 없다.
이 책에는 예수병원에서 헌신하고 예수병원의 근대화를 이룬 구바울(Dr. Paul S. Crane) 병원장 내외, 예수병원의 현대화에 앞장선 설대위(Dr. David J. Seel, 한국명 설대위) 병원장 내외를 비롯한 여러 선교사들이 촬영한 사진들도 다수 포함됐다. 한국전쟁을 직후와 근대화 과정 속의 한국 모습이 담긴 이 책에는 한국전쟁 직후의 모습과 한국 풍경, 인물 등 205장의 사진이 담겨 있으며 휴전, 아이, 여인, 남자, 농사, 어촌, 장터, 일상의 사진과 함께 잔잔한 여운이 남는 글을 테마별로 역었다. 이 포토 에세이에서 한국 전쟁을 전후한 절망과 가난의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한 선교사들의 따스한 시선과 사랑의 수고를 읽을 수 있다.
아련한 과거와의 대화, 아름다운 추억 찾기에 동행할 ‘글쎄, 저 사람...’ 포토 에세이에 소개되는 귀중한 가치가 있는 사진들은 이 책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구입 안내 / 홍보실 230-8575, 비서실 230-8000, 예수병원 직원은 예수병원 그룹웨어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