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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카니스탄 간호사 귀국 예정
- 작성자 :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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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7
아프카니스탄 조산간호사 귀국 예정
아프카니스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던 예수병원의 최미정, 정은진 간호사가 8월 9일(목)이나 8월 11일(토)에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 키싸우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 중인 두 간호사는 현재 봉사활동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우리나라 정부의 방침과 국제 NGO인 예수병원 국제의료협력단의 결정에 따라 귀국하기로 하였다. 이들은 카불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키싸우 릴리와 카불을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UN의 헬기를 통해 이동할 예정이다.
아프카니스탄은 신생아 사망률이 세계 1위인 나라로 예수병원의 2명의 간호사가 봉사활동을 하는 키싸우병원은 이 지역에 있는 유일한 병원이다. 이 키싸우병원은 이 지역에 다른 진료시설이 전무하고 치료를 받아야 할 주민들은 많기 때문에 현재는 마을 단위로 차례대로 순서를 정해 매일 집중적 치료를 하고 있다. 하루 100여명이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데 탈레반, 파슈툰족, 하자라족 등 모든 주민이 치료를 받으러 찾아오고 있다. 예수병원의 간호사는 아프카니스탄에서 의사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남자의사가 직접 여자를 진료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사와 간호사의 두 가지 역할을 맡아 주로 여성을 위주로 진료하고 있으며 산모의 분만을 돕고 신생아와 어린이, 응급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이 병원을 찾아오는 주민들은 주로 열악한 보건 환경으로 인한 수인성 질환, 설사하는 어린이, 영양 실조, 방광결석, 만성통증 환자들이 많다.
예수병원에서는 지난 5월에 환자 진료용으로 초음파 장비와 전자 내시경, 방사선 장비를 그 곳에 보내 현재 위궤양 치료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키싸우 병원은 아프카니스탄의 수도인 카불의 병원보다 장비와 시설이 우수하다고 한다.
최미정 간호사는 귀국을 앞두고 “이 곳은 세계 어느 곳보다도 의료 환경이 열악해서 의료진들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며 더 많은 의료진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인데 반대로 우리들이 산모와 신생아들을 두고 떠나야 하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해 왔다. 예수병원에서는 2005년부터 매년 2명의 조산간호사를 아프카니스탄에 보내 그 곳의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돌보아 대한민국과 예수병원 직원들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