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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수술 잘하는 병원 - 두번째 : 대장암

  • 작성자 : 김갑태
  • 조회수 : 5,257
  • 09-27


대장항문외과 김갑태 과장


 


 



최근 몇 년간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서 매년 발표하는 우리나라의 주요 암 발병률을 보면 3대 암인 위암. 폐암, 간암 등의 발생은 감소 내지 정체 되는 반면에 4위인 대장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높아지고 있다.


대장암은 미국에서 발생되는 암중에서 제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선진국에 흔한 암으로, 우리나라도 식생활 및 환경, 생활 패턴 등이 서구화 되어가기 때문에 선진국형의 대장암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과거에 비해 대장암의 발병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다행인 것은 최근 대장암이 점차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조기 암검진에 대한 의사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정부 지원 그리고 국민들이 인식이 널리 확산되면서 조기 대장암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또 지난 10여 년 동안 대장암 치료에 대한 의학적 발전과 기술의 진보 등이 대장암의 치료 성적을 점차 높여 우리나라에서의 완치율도 미국 수준을 거의 근접하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40세 이상 남녀, 3-5년 마다 대장내시경 검사해야


대장암이 생기는 연령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잘 생기지만 간혹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대장암의 약 10~15% 전후는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가족성 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으며 나머지는 유전과 상관없이 발생한다. 특히 대장암이 잘 발생할 수 있는 비유전적 요인에는 형제 중에 대장암이 있는 경우, 여러 개의 대장 용종의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용종이 있었던 경우, 그리고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씨 병 같은 염증성 만성 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로 이들은 일반인보다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자주 정기적인 검진이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의 예방은 동물성 지방과 고기를 적게 먹고 채소나 곡물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육체적 활동이나 운동을 지속하면 대장암을 줄일 수 있다는 상관 관계가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강조되는 것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함으로,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이 되면 남녀 모두 매년 직장 검사를 받고, 3-5년 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여 대장암을 조기에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이런 조기암 검진을 무시하고 평소 자기 건강을 자신하는 사람들이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병원에 오는 것을 자주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들은 항상 대장암의 증상이 있어서 오기 때문에 대부분 병세가 깊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대장암의 증상이란 혈변이나 배변이상(설사 또는 변비가 반복되거나, 변이 가늘어지거나, 배변후 잔변감), 복통, 원인모를 빈혈이나 체중감소등 특징적이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병이 너무 깊어지면 복부에 몽오리가 만져지거나 장이 막히거나 터져서 복막염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치료방법은 병기(병세), 대장암이 생긴 위치,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하지만 이러한 원칙하에 최근에는 다양한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여러 가지 치료 방법들을 선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예수병원의 치료기술 및 수준을 소개 하고자 한다.


복강경대장암수술, 수술 후 통증이나 합병증 줄여


근래 내시경 기계의 놀라운 기술적 진보와 더불어, 내시경 치료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조기 대장암을 거의 외과적 수술 없이도 완치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하였다. 특히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이란 고난도의 치료기술은 대장암에 대한 깊은 지식과 이해 그리고 대장내시경의 많은 경험이 필요한데, 예수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의 조진웅 과장을 위시한 내시경전문의들은 국제학술대회에서 시범을 보일 정도로 이 분야에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내시경팀이라고 자부한다.


 수술방법도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는데 그 경향 보면,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많이 시행되고 있는 개복수술(복부를 길게 째서 하는 수술) 대신 근래에는 복강경수술(1센티 미만의 작은 구멍을 복부에 몇 개 뚫고 내시경을 이용하는 최소침습수술)로 대체되는 추세로, 복강경수술이란 기존 개복수술과 달리 피부절개를 극히 작게 하여 수술함으로써 뛰어난 미용효과 뿐 아니라 수술 후 통증이나 장유착 같은 합병증을 줄이는 한편, 수술 후 면연력 저하를 줄이므로써 종양학적 치료율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고도의 최신 수술기술이다. 예수병원외과는 90년대 초반에 최초로 복강경대장암수술을 시행하였는데 이렇게 일찍 시작한 병원은 당시에는 매우 드물어 전라도에서는 최초이며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이 분야에 자부심과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작년 2009년 초에는 이미 대장항문외과 김갑태 과장의 복강경대장암수술 건수가 200예 가까이 되어 전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술과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호남지역 최초로 싱글포트 복강경대장수술 성공적으로 시행


 현재 수술분야에서  최첨단 수술기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로봇수술과 싱글포트 복강경수술인데 이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면(이외에 NOTES가 있으나 아직 실용단계는 아님 :Natural Orifice Translumenal Endoscopic Surgey 의 약자로 인체의 자연적인 구멍인 입, 항문, 요도, 질 등을 통해서 내시경을 넣고 위, 방광, 직장 등에 구멍을 내고 복강내로 들어가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방식으로, 신체외관에는 일체의 수술흉터를 만들지 않는 수술이나 현재 대장암에 대해서는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하진 않고 있다) 먼저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과 동일한데, 다만 외과의가 직접 시술하는 대신 로봇팔을 복강내로 넣어 이를 조종하여 수술하는 방법으로, 장점으로는 좁고 깊은 골반에 있는 직장암 같은 경우 로봇팔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확대된 3차원의 화면을 통해 보다 쉽게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비용이 매우 비싸 다른수술방식보다 최소 두세배 더 든다는 점이다.


  싱글포트 수술은 기존의 복강경수술이 최소 4군데 이상에 절개구멍을 만들고 수술을 하는데 비해, 배꼽근처에 단 한 개의 작은 구멍만을 뚫고 이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넣고 수술하는 고난도 기술로 뛰어난 미용효과와 수술 후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단지 몇몇 병원이 시작 단계에 있다. <(저는 최근 일년간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병원(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Hospital)에서 이같은 첨단수술인 로봇수술과 싱글포트 수술(Single Port Laparoscopic Surgery)을 공부하고 돌아와서 호남지역 최초로 싱글포트 복강경대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이 분야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병원, 5대 수술 잘하는 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매년 비용이 많이 들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5개 질병의 치료( 대장암, 위암, 간암수술과 고관절부분치환술 그리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에 대한 진료량 지표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데, 이는 이들 5개 질병에 대한 년간 수술건수, 수술사망률이나 합병증등의 수술결과, 입원기간, 진료비등을 평가하여 전국적인 우수병원을 선정한다.  2008년도에 전국에서 29개의 수술 잘하는 우수병원이 선정되었는데, 지방민간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예수병원이 이들 5개 항목에 대한 수술을 잘하는 병원에 선정되어 예수병원의 대장암 수술과 치료 수준이 전국의 유명병원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음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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