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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변비의 원인과 치료

  • 작성자 : 최경단
  • 조회수 : 3,680
  • 09-13

소아변비의 원인과 치료

소아과 최경단 과장





소 아 변 비


소아 변비의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식사량이 적거나 고기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너무 많이 먹어 섬유질이 부족하여 변비가 됩니다. 생우유를 많이 먹으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줄어들어 변비가 됩니다. 또 하루 종일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만 하는 경우 운동이 부족하여 장운동이 떨어지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갖 들어간 아이가 학교 화장실이 익숙하지 않아 대변을 참는 버릇이 생겨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소아 변비 질환을 어떤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나요?
태변이 24시간 후에 나온 경우, 신생아에서 생긴 변비, 복부팽만, 구토가 동반되고, 체중이 잘 늘지 않고 대변이 가늘게 나오는 경우에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변비 치료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소아 변비의 치료는 변비 자체의 치료보다는 변 참는 습관이 없어지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겠습니다. 치료로는 식이조절, 배변훈련, 변비완화제가 있습니다. 식이요법의 원칙은 수분섭취와 섬유질의 양을 늘립니다. 영아기의 변비는 모유나 분유양이 부족해서 변비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양을 증가시켜 보고, 설탕물을 1-2스푼 먹여보거나, 과일즙을 먹여봅니다. 조금 큰 아이들은 곡물, 과일, 야채 등의 섭취를 늘입니다. 우유를 많이 먹으면 다른 음식을 적게 먹어 변비가 생기 쉽기 때문에 우유나 요구르트를 합쳐 400cc 이상은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소아에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변비약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변비약에는 자극성 완화제와 삼투성 완화제가 있는데, 자극성 완화제인 센나, 비사코딜 등은 대장을 자극하여 수분을 분비하게 하고 장의 운동을 자극하는 것으로서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이에 의존하므로 주의를 요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간헐적으로만 사용합니다. 삼투성 완화제인 락툴로스, 미네랄 오일 등은 위장관속의 수분이 변속으로 많이 흡수하게 하여 변비변의 수분량이 증가되어 대변이 묽어지게 하는 약이고, 이런 종류의 삼투성 완화제는 장기간 써도 습관성이 되는 경우가 드물며 안전합니다.

변비의 약물 치료는 얼마 동안 해야 합니까?
변비의 치료는 이미 배에 차있는 굵은 변을 빼내는 과정, 더 이상 변이 축적되지 않도록 하는 과정, 마지막으로 약을 끊어도 변을 볼 수 있도록 하는 3단계의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관장이나 하제를 통해 숙변을 제거합니다. 2단계 치료로 하루 1-2회의 변을 보고, 숙변이 남아 있지 않고, 더 이상 변이 축적되지 않을 정도로 변비 완화제를 충분한 양을 사용하며, 그동안 늘어났던 직장이 제 기능을 찾을 때까지 약 3개월 정도를 치료합니다. 3단계로 유지요법이 잘 이루어지면 점진적으로 3-6 개월경에 완화제 사용을 끊습니다.

변비 완화제를 장기간 쓰면 습관성이 되지 않나요?
이런 완화제는 위장관속의 수분이 변 속으로 많이 흡수하게 하여 변비변의 수분량이 증가되어 대변이 묽어지게 하는 약이고, 이런 종류의 삼투성 완화제는 장기간 써도 습관성이 되는 경우가 드물며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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