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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

  • 작성자 : 박경숙
  • 조회수 : 3,075
  • 06-08

유행성 각결막염

안과 박 경 숙 과장

유행성 각결막염

일명 우리에게 눈병으로 잘 알려진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성이 대단히 강하고 직접 및 간접접촉에 의하여 전염된다. 여름에 특히 유행하나 일년내내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잠복기는 접촉 후 대개 5일정도이고 증상으로는 보통 양안에 발병하나 한쪽만 발병하는 수도 있으며, 양안에 발병한 경우 대개 먼저 발병한 눈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약을 써도 바로 회복되지 않고 오히려 처음 며칠은 더 심해지며 치료에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까다로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발병초기에는 충혈, 중등도의 동통이 있고 눈물 및 눈꼽이 많이 나온다.

이 결막염은 대개 3-4주간 지속된다. 바이러스가 눈에만 머물지 않고 온 몸으로 퍼지게 되면 감기 증상같이 목이 아프고 두통, 오한, 근유통, 전신 무력감, 임파선이 부어서 귀밑 턱밑․ 몽우리 만져짐 등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환자는 가족에 옮기지 않도록 수건, 대야 등을 따로 쓰는 것은 물론, 이 바이러스는 소독약에는 강하지만 열에 약하기 때문에 끓일 수 있는 것은 되도록 끓여서 소독하는 것이 좋다.
가족에게 전염의 가능성이 항상 있기 때문에 각자 청결한 위생상태 및 항상 손을 깨끗이 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감염 후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므로 특히 이 기간에는 환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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