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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질환

  • 작성자 : 유봉옥
  • 조회수 : 3,483
  • 01-06

유방질환

예수병원 병원장 유 봉 옥
유방외과 전문의



유방은 여성의 매력 포인트이며 생산의 상징으로서 성스러운 기관으로 인정되어 왔기 때문에 1800년대 까지만 해도 어떤 질환이라 해도 수술을 회피하여 왔다. 최근에는 식생활의 변화 및 인공감미료와 지방분이 많은 음식 섭취 등으로 다양한 유방질환이 많이 발생되고 특히 유방암의 발생빈도가 높아감에 따라 점차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개 외과에 유방질환으로 방문하는 경우 멍울과 통증 때문인데 월경 주기에 따라 통증과 멍울이 증가 혹은 감소되는 경우 호르몬의 불균형이나 과다분비 때문이며 유방암의 경우 멍울이 딱딱하고 주변 조직에 붙어 움직이지 않는 게 보통이다.
유선 낭종은 가장 흔한 유방 질환으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에스트로젠 과다 분비 때문이며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멍울이 유방 상부 외곽 부위에 만져지며 생리 가까이 오면 통증이 증가된다. 유방 섬유종은 20~30대 젊음 여성에게 많으며 매끄럽고 둥근 몽울이 만져진다.

유방암의 증상으로는 딱딱한 몽우리가 잡히며 주위 조직과 분리되지 않거나 혈색 분비물이 유두에서 나오거나, 유두가 함몰 되거나, 양쪽 유방 크기가 다를 때, 겨드랑이에 임파절이 만져지면 암을 의심해야 하며 유방 한 부분이 들어가거나 색깔이 변할 때도 유의하여야 한다.

유방질환은 전문외과의의 세밀한 진찰, 유방 촬영기 및 초음파로서 90% 정도 진단할 수 있으며 조직 검사로서 확진된다. 조직 검사는 세침 흡인검사 및 절제 조직 검사 등이 있는데 세침 흡인검사는 오진을 할 경우가 많아 암이 의심되면 절제 조직 검사를 하여 확진되면 48시간 내 수술해 주는 것이 예후가 좋다.

치료는 우선 정확한 조직검사를 하여 유방 변형 절제술 및 임파곽청술을 실시하고 유두와 먼 곳에 있을 때 유두를 보존하는 술식을 하며 수술 후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로 선택적으로 실시한다.

최근 한국 여성 암 통계에서 자궁암, 위암, 유방암 순서로 급증하는 추세에 있음을 상기하여 조기 발견을 위해 환자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 행복한 삶을 영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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