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내과 조진웅 과장

내시경용 캡슐은 알약크기(10mm x 25mm)로 고통 없이 인체에 넣을 수 있은 초소형 1회용 카메라로서 장기 내 질환에 대해 1초당 2장씩 총 8시간동안 평균 55,000장의 영상으로 소화관 점막을 촬영한다.

캡슐 내시경은 물과 함께 삼키는 것으로 신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소화기관 진단용 장비이며 소장의 연동운동으로 캡슐이 소화기관을 따라 부드럽게 내려가는 동안, 소장 내 질환을 촬영하여 레코더에 저장한 다음, 진단용 소프트로 의사가 소장질환을 진단하는 의료용 장비이다.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검사방식이며, 사상 최초로 소장 내부 전체를 화상으로 구현함으로써 내과의 소화기 질환 진단치료에 유용한 장비이다.

또한 캡슐내시경은 상세 불명의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 원인을 모르는 장출혈 환자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안전하고, 매우 정확한 검사법이다. 그동안 소장은 병변이 있더라고 증상이 모호한 경우가 많은데다가 입을 통해 삽입하는 상부 위장관 내시경(위내시경)을 이용하여도, 또는 항문을 통해 삽입하는 하부 위장관 내시경(대장내시경)을 이용하여도 도달하기가 매우 어려워 질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통해 병변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것 외에는 사실상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과학의 발전이 질병의 진단도 훨씬 간편하고 쾌적하게 만들고 있다.

문의 : 230-8900, 8911(소화기 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