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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의 치료

  • 작성자 : 허영호
  • 조회수 : 4,232
  • 06-20
현대사회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사람과 사람의 대화가 대단히 중요시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대화를 결코 즐겁지 못하도록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입 냄새'이다. 본인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상대방이 멀리 떨어져서 이야기하고 싶을 정도로 불쾌한 입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무리 인품이 뛰어나고 미남, 미녀라고 해도 말할 때 마다 뿜어져 나오는 구취로 인하여 그 사람의 인품마저 우스워지고 청결해 보이지 않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
구취의 원인의 절반은 구강 내에 있다. 불결한 구강상태, 충치, 치주염, 사랑니 등이 그원인이다.

구취의 원인

1. 치석(프라그) : 음식찌꺼기가 깨끗이 제거되지 않아 잔존해 있을 때
2. 충치 : 한 두 개의 충치가 있어도 특유한 냄새 유발
3. 치주염 : 잇몸에서 출혈과 고름이 나오는 경우
4. 사랑니 : 위.아래 사랑니가 절반정도만 나와 있을 경우 잘 닦이지 않고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5. 설태 : 혀 표면에 이끼처럼 하얗게 끼어있는 백색 태
6. 부서진 크라운 관 : 부서진 관속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그 속에서 부패되었들 때
7. 화농된 치근 : 신경치료 후그대로 방채해 치아뿌리 끝이 곪아 고름이 고여 있는 경우
8. 오래된 플라스틱 관 : 플라스틱 앞니는 오랜 기간을 지나면서 타액이 들어가 이상한 냄새를 유발
9. 담배 및 특유한 냄새가 나는 음식물(마을, 파, 앙파, 계란, 술, 커피 등)에 의해서도 독특한 입 냄새 발생
10. 위의 구강내 원인 이외에 구강외 원인 : 축농증 등의 비강질환이나 위장질환과 같은 내장질환

구취의 자가 진단법

1. 혀의 뒷부분을 면봉이나 가제로 닦아낸 뒤 냄새를 맡아본다.
2. 자신의 손등을 핥고 난 후 10초간 마르기를 기다린 뒤 냄새를 맡아본다. 냄새가 난다면 혀의 황화물이 손등에 옮겨진 것으로써 입 냄새를 갖고 있다는 증거다.
3. 치실로 특히 음식물이 잘 끼는 치아사이를 닦아 냄새를 맡아 본다.
4. 거울을 보며 혀의 뒷부분을 관찰한다. 하얗다면 입 냄새의 징후일 수 있다.
5. 주위사람(특히 가족)에게 물어본다.

구취의 치료-가장 중요한 것은 칫솔질과 생활 습관

구취의 치료를 위해서는
첫째,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이를 위해 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사때 이외에도 음식을 먹은 다음에는 곧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그러나 아무리 닦아도 칫솔질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찌거기가 있다. 칫솔질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찌꺼기의 60%밖에 제거되지 않으므로 치아와 치아 사이에 끼어있는 것들까지 빼내기 위해서는 치간 실이나 치간 솔 그리고 혀(설)크리너와 같은 보조 청결 기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둘째, 반드시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해야한다. 적어도 일년에 한 두 번은 스켈일 치료를 통해 구취의 주 원인이 되는 치석을 제거하고, 충치나 치주염 등 각종 치아질환을 예방함으로써 구취도 예방할 수 있다.
세째, 식습관의 조절이 필요하다. 신선한 과일 야채와 같은 저지방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커피 및 구취를 유발 할 수 있는 마늘, 파, 양파, 계란, 술 등의 음식은 피한다. 식후에는 커피대신 녹차를 마시도록 권유한다. 녹차에는 충치와 치주병을 예방하고 구취를 방지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치아 구취뿐만 아니라 치아건강에도 좋다. 또한 입 안이 마르지 않게 물을 자주 마시고 담배는 절대 금물이다.
네째, 구취예방을 위한 껌이나 가글 용액과 같은 구강청결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치과를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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