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정보

사 스(SARS)

  • 작성자 : 조충환
  • 조회수 : 2,429
  • 03-31
중국·동남아서 번지는 괴질 호흡기 바이러스가 원인

중국과 동남아에서 시작된 괴질(심한 급성 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북미와 유럽에서도 여행객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3백 여명의 환자 중 5명이 사망했으며, 홍콩.베트남.싱가포르 등에서 특히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 보도에서 "신종 감염병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경보령을 발동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환자 발생 보고가 없으며 하지만 중국.동남아와 교류가 활발한 점을 고려해 당국이 법정 4종 전염병 지정과 함께 환자 발생을 감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이 괴질의 원인 바이러스는 파라믹소바이러스군에 속하는 메타뉴바이러스로 판명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가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질환의 증상은 감염 후 2~7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두통.근육통 등 독감 같은 증상이 4~5일 나타나다 폐렴으로 진행한다. 심한 경우엔 3~5일만에 급속히 호흡 곤란이 오고, 저(低)산소증에 의한 호흡 부전(不全)에 빠질 수 있다. 원인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 탓에 완치법도 아직 없다. 따라서 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다른 사람들과 격리하는 것이 순서다. 그리고 산소공급 등 보조치료를 통해 호흡장애의 위기를 넘겨야 한다.

유행 지역을 다녀온 사람이 귀국 1주일 이내에 호흡기 증상이 일어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확실한 예방법도 나와있지 않다. 현재까지 최선의 예방책은 가급적 유행 지역으로 불필요한 여행을 삼가고 귀가 후 손 씻기.양치질 등 일반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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