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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마취와 한약의 관계

  • 작성자 : 마취통증과
  • 조회수 : 3,117
  • 03-25

최근에 많이 복용하고 있는 한약제, 보약, 건강식품, 종합영양제 등에 포함된 생약성분등이 마취(수술)하는데 있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의료인뿐만 아니라 환자나 보호자들도 이러한 약제들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수술중이나 수술후에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몇가지 성분을 소개하겠습니다.

1. 마황(Ephedra): 체중감소와 에너지 증진을 목적으로 사용

에페드린을 함유하여 교감신경 활성화 → 심박수와 혈압의 증가,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을 증가시키므로 허혈성 심질환, 부정맥, 고혈압환자에는 엄중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소 수술 24시간전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MAO inhibitor의 사용을 금함.

2. 감초: 혈압 상승, 부종, 체중증가, 나트륨저류, 칼륨배설증가 등의 가성 알도스테론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이뇨제와 병용시 저칼륨혈증으로 인한 근병증으로 탈력감, 사지경련, 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3. 마늘(Garlic):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치의 저하 효과가 있으나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혈소판의 응집(aggregation)을 비가역적으로 방해하여 응고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최소 수술7일전에 투여를 중지하도록 한다.

4. Ginko:말초 혈액순환 개선과 인지기능의 향상을 목적으로 치매, 혈액순환장애시 사용하고 있지만,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혈소판의 활성인자를 억제하여 응고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최소 수술36시간전에는 투여를 중지한다.

5. 인삼(Ginseng):수술전후 저혈당의 초래와 혈소판응집과 혈액응고기전의 억제로 출혈가능성이 증가하므로 수술 7일전에 복용을 중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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