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정보

살을 빼시려구요?

  • 작성자 : 이진희
  • 조회수 : 2,848
  • 03-19
날씬하고 건강한 모습을 지니고 싶은 욕구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사항이며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여름이 다가 올수록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치솟고 있다.

Q:비만은 왜 치료해야 하는가?
A:비만은 비만자체보다는 비만으로 인한 협병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질환(중풍), 고지혈증, 심장질환과 같이 혈관에 기름기가 축적되어 발생하는 합병증이 가장 많고, 이외에도 관절염, 통풍, 호흡기능 장애, 지방간, 담석증, 불임, 여자의 경우 월경불순과 같은 질환, 그 밖에 대장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암 발생 빈도가 매우 높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비만은 인간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중요한 원인요소이다.

Q:비만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A:첫째는 비만도를 구하여 비만을 판정하는 방법이다.
비만도(%)=실제체중(kg)/표준체중(kg)×100
표준체중=[자신의키(cm)-100]×0.9
이 비만도가 110 ~ 1205이면 과체중, 120이상이면 비만이라고 하며 130이상이면 병적 비만이라 한다.
둘째는 체질량 지수로 판정할 수 있는데 비만도 보다 더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체질량 지수=(체중)kg/(신장2)m2로서 25이상을 비만이라 하며 특히 25이상은 경도 비만, 27이상은 중등도 비만, 30이상은 고도 비만이라 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비만이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과체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체지방이 과잉으로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Q:비만은 왜 생기는 것인가?
A:비만은 크게 단순성 비만과 이차성 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비만 환자는 단순성 비만으로 에너지 과다 섭취와 에너지 소비 부족으로 여분의 에너지가 몸 안의 지방으로 축적되는 현상이다. 단순성 비만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 함께 하고 또 다른 요인인 이차성 비만으로 질병요인, 약물요인 등이 있다.

♣ 비만 치료는 이렇게
: 비만치료의 큰 줄기로는 저열량 식사요법과 신체 활동량 증가, 행동 교정 요법이 있고, 이에 보조적으로 약물 요법시행이 있다. 사실 비만 치료에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인다."라는 대명제 이외에 왕도가 없다고 한다. 이 사실은 누구나 생각해 봄직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본원 가정의학과에서 개설된 비만 클리닉은 비만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비만의 원인을 구분하여 개개인마다 적절한 체중감량을 유도하고 있다. 전문의와 함께 시작하는 안전하고 지속적인 체중감량 프로그램이 좋다. 특히, 먹지 않아도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 갑자기 살이 찐다거나 체중의 변화가 심하다거나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 너무 잦은 다이어트로 부작용이 많은 경우, 다른 질병을 동반하는 등의 경우에 유용한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문의: 가정의학과 230-8350, 8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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