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란?

  중국 북부와 몽골의 사막 또는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황토·먼지 등이 모래폭풍에 의해
고공으로 올라가 부유하거나, 상층의 편서풍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본에서는 코사(kosa), 세계적으로는 아시아먼지(Asian dust)로 부르며,
세계 각지의 사막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아프리카 북부의 사하라사막에서 발원하는 것은 사하라먼지라 하여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황사와 구별합니다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황사라 하면 중국 북부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의 타클라마칸사막과
몽골고원의 고비사막, 황허강[黃河江] 상류의 알리산사막, 몽골과 중국의 경계에 걸친
넓은 건조지대 등에서 발생해 중국은 물론 한반도와 일본, 멀리는 하와이와 미국 본토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누런 먼지를 말합니다.

  주성분은 미세한 먼지로, 마그네슘·규소·알루미늄·철·칼륨·칼슘 같은 산화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한국이나 일본 등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보통 1~10㎛로,
모래의 크기인 1~1,000㎛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모래를 뜻하는 '황사'라 하지 않고
황진(黃塵)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황사가 부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여 주시고, 호흡기 질환등의 예방을 위하여
일반 가정에서는 생활하는 방에 습기를 충분하게 주기 위해, 젖은 빨래나 어항을 두어
습도를 맞추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가습기는 말할 나위없겠지요.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 소금물을 콧속으로 조금 흘러넣어 세척을 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