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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퇴행성 관절염

  • 작성자 : 정의섭
  • 조회수 : 4,085
  • 05-22


정형외과 정의섭 과장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골) 관절염이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혹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고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퇴행성관절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정상 관절은 각 뼈의 끝에 단단하고 탄력 있는 물질인 연골로 씌워져 있어 충격을 흡수시키는 쿠션 작용을 합니다. 연골이란 뼈의 양쪽 말단에 붙어 있으며 이것이 마모되어 완전히 소실되면 뼈의 표면이 관절면과 닿게 되고, 관절표면의 탄력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팔다리를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1. 원인


과거에는 정상적인 노화의 결과라고 생각해 왔으나 최근 학자들에 의해 몇 가지 요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유전적인 소인으로 골 관절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으며 관절이 꼭 맞지 않고 부자연스럽게 관절을 움직여, 시간이 지나면서 연골에 균열이 생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골 관절염은 관절부위의 외상, 관절의 과다 사용, 어긋난 모양으로 잘못 연결된 관절, 또는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잘 생깁니다.




2. 진단 및 증상


진단


증상, 진찰 소견 및 X선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아픈 관절에서 활액을 뽑아 검사하면 다른 관절염과의 감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증상


통풍의 발병은 대부분은 급성 통풍 발작으로 시작합니다. 통풍 환자들은 대개 새벽에 관절통으로 잠을 깨며 통풍이 온 관절은 붉게 색깔이 변하고 붓고 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보통 엄지발가락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팔꿈치, 발목, 무릎 관절에도 자주 나타납니다.


통풍 발작 후 환자들은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아무 증상 없이 지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에 치료를 게을리 하면 혈중 요산 치가 조절되지 않아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발병의 초기에 꾸준한 치료를 통해 이러한 만성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치료


치료의 목적은 첫째, 관절의 통증을 감소시키며 둘째, 관절 파괴 및 변형을 예방하고 기능의 손상을 최소화 하는데 있습니다.




비약물적 치료


① 관절 가동범위 운동(또는 관절유연성 운동)


② 무릎관절 강화 운동(Hamstring muscle strengthening)


③ 처방에 따른 걷기, 수중운동 프로그램 참가


④ 지팡이 같은 보조기의 사용


⑤ 체중조절 : 비만은 무릎 골 관절염의 발생과 진행의 위험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 치료


①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비마약성 진통제의 사용


②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사용


③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


④ 국소 도포용 진통 크림


⑤ 하이알루론산의 관절강내 주사요법 ± 스테로이드제의 관절강내 주사요법




수술치료


위의 방법으로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기능의 손상으로 일상생활에 심한 장애가 있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골절제술, 인공관절 치환술, 연골 이식수술 등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4. 관절염에서 유용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매우 중요하며 운동과 휴식이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운동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기르고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이 안정되게 하여 전체적인 신체능력이 향상됩니다.


① 관절의 유연성 운동(Stretching exercise) : 관절운동 범위를 크게 하고 관절을 움직일 때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예 : 관절 체조운동)


② 근육강화 운동(Muscle strengthening exercise) : 관절주위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서 약해진 관절을 지지해 줍니다.


③ 지속운동(유산소 운동) : 전체적인 신체 기능을 향상시켜 줍니다. 관절염이 있는 분들에게 알맞으면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으로는 평지 걷기, 수영, 고정 자전거 타기 등입니다.


심한 에어로빅, 경사진 곳 오르내리기(계단, 무리한 등산), 뛰기는 관절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두 시간이 지나서도 평소 때보다 관절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면 운동량을 줄여야 합니다.




5. 열찜질과 냉찜질의 이용


열을 이용하여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따뜻한 샤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증 부위에 핫팩, 열광선, 전기요, 파라핀 왁스 등을 적용할 수 있으며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냉기를 이용하면 붓는 증상을 완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얼음을 수건으로 싸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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