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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눈관리

  • 작성자 : 강혜라
  • 조회수 : 3,048
  • 07-22


 



 


안과 강혜라 과장


 



여름철 눈관리





Q. 여름철에 흔한 유행성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A. 여름철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안과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은 유행성 결막염이라 불리는 눈병으로 이 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며 눈병에 결린 사람의 눈물, 눈곱 등과 같은 분비물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가 출입문, 버스, 지하철 등의 손잡이, 수영장 등 공 공장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이 병의 대표적 증상은 눈곱으로 인해 눈이 달라붙어 떠지지 않을 정도로 눈꺼풀이 붓고 눈이 빨갛게 충혈 된다. 심하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눈이 아프고 눈물이 많이 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귀 앞쪽의 임파선이 부어오르며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유행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결이 중요하다. 환자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과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반드시 안과 전문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며, 손을 자주 닦고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것을 가급적 삼가야 한다. 또한 수건이나 소지품은 다른 사람과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환자는 전염기간(약2주간) 동안에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도록 해야 한다.




Q. 에어컨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면?


A.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에어컨바람과 선풍기 바람 또한 눈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불어오는 에어컨 바람은 눈을 건조하게 만들고 건조해진 눈은 충혈 되고 피로하며, 심하면 집중을 할 수 없고 눈이 흐릿해져 막이 끼어있는 느낌이 들게 된 다. 특히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증세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눈으로 쏘이지 않는다고 해도 에어컨 때문에 건조해진 실내공기 는 우리의 눈물층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더 자극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에어컨이 켜진 방에서 생활하는 사람 은 자주 실내공기를 환기시키고 자주자주 실외 공기를 씌는 것이 눈 건강에 좋으며 그게 여의치 않다면 가습기나 물수건을 덜어놓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에어컨을 등지고 앉는 것이 직접적인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방법이 되며 안구건조증이나 렌즈를 낀 사람은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줘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컴퓨터 작업과 같은 근거리 작업 시에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서 눈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도 좋다.


 


Q. 여름철 자외선을 멀리하는 방법


A. 누구나 자외선이 각종 피부질환은 물론 피부암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자외선이 눈에도 영향을 미쳐 심각한 시력장애를 야기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자외선에 눈이 장시간 노출되면 각결막 변성 및 백내장, 망막부종, 황반변성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양산과 모자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보고에 의하면 매일 30분씩 1년만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백내장에 걸릴 위험은 10% 높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자외선이 차단되는 선글라스는 여름에 필수로 챙겨야 할 항목으로 선글라스를 고를 때에는 자외선 차단이 확실히 되는 선글라스를 구입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 눈의 보호기능을 무시하고 디자인과 색깔만을 중요시 하는데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확실히 보호 할 수 있는 렌즈를 선택해야한다. 눈부심을 막기 위해 너무 진한색의 렌즈를 착용하거나 렌즈의 크기가 너무 작은 경우 오히려 동공을 통한 자외선의 흡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 선택 시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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