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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증상과 예방

  • 작성자 : 이진희
  • 조회수 : 4,085
  • 03-25

 


가정의학과 이진희 과장

  

온 몸을 짓누르는 만성피로증후군




 


물먹은 솜처럼 몸이 무겁고 생활에 무기력함을 느끼며 불면증에 식욕감퇴 등 많은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만성피로. 만성적인 피로를 느낀다고 해서 모두가 만성피로증후군은 아니다. 갑상선에 이상이 있거나 간기능 이상 같은 특정한 질환으로 만성피로가 생겨날 수 있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정신적 문제와 육체적 질환이 없는데도 만성적인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 또는 반복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을 판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잠을 자도 몸이 전혀 개운하지가 않다


▷ 건망증이 있거나 집중력이 떨어졌다


▷ 예전과는 다른 두통이 생겼다


▷ 온몸 여러 군데 근육에 통증을 느낀다


▷ 몸 여러 군데 관절에 통증을 느낀다


▷ 목이나 겨드랑이에 임파선이 만져지고 아프다


▷ 목안에 통증이 자주 있다


▷ 일․운동 후 24시간이 지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8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



피로가 만성이 되면 일상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로는 건강과 관련된 측면에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특히 만성피로증후군은 우울증 등의 정신적 문제와 만성통증과 같은 신체적 문제까지 발생시키므로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사람마다 치료법이 달라진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모든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가 100%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때문에 피로를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만성피로는 잦은 음주나 폭음, 흡연, 운동 부족, 비만, 불규칙한 수면 등 나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해 피로를 예방해야 한다. 또 정기 검진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 피로를 유발하는 질병을 미리 발견하도록 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 신선한 음식섭취 등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좋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피로 예방 수칙 10가지




1. 평소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2.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3. 음주를 피한다.


4. 카페인의 섭취를 줄인다.


5.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6.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7.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


8. 평소 업무량 조절과 효율적인 시간 계획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9. 긍정적인 스트레스 대처법을 찾는다.


10. 습관성 약물 사용은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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