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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소개하는 특별한 검사 "모발미네랄 검사"

  • 작성자 : 이진희
  • 조회수 : 3,362
  • 04-16

의사가 소개하는 특별한 검사

가정의학과 이진희 과장

종합검진을 받고, 별다른 질병이 없다는 데 나는 왜 이렇게 아프고 힘든 것입니까?
병원에서는 늘 내 병이 ‘신경성’ 이랍니다.

외래에서 환자를 만나다 보면 여러차례 오가는 대화입니다.
환자입장에서는 참 황당하고 답답한 경우일 것이고, 의사의 입장에서는 곤란하고 어려운 경우입니다. 사실 전조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질병을 잡아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검사가 모발 검사입니다.

혈액검사는 (세포와 조직으로 포도당과 산소를 수송하는 역할을 하고 세포에서 폐기물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혈액을 이용해 검사하기 때문에 세포와 조직에서 미네랄 부족 현상 등 이상이 나타난 이후에나 문제를 감지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질병이 심한 경우만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발 검사 방법은 혈액이나 소변에 비해 약 10-50배 이상의 체내에 누적된 미네랄의 상태와 유해 중금속의 오염 상태를 정확히 알아 낼 수 있으므로 중요 질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적인 효과와 결과에 따라 약 3-6개월 정도의 비타민과 미네랄의 다량 투여법으로 몸을 건강한 상태로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체내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미네랄들은 자율신경과 호르몬 대사를 조절하여 인체가 최적의 상태로 유지되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원소들이고 또한 미네랄은 호르몬 대사와 관련된 유전인자의 발현을 최적화 시키는 대사과정에도 반드시 필요한 미량원소 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에 마그네슘과 피리독신이 쓰이고 혈액순환 개선과 노화방지에 셀레니움이 사용되며,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여 당뇨와 비만에 효과적인 크롬 등이 이용됨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검사방법은 두피에서 가까운 쪽으로 5센티 정도의 머리카락을 40-50여개 잘라 분석기를 통해 중금속 6기지를 포함한 총 38가지의 인체구성 미네랄, 미량 원소 등의 불균형을 알려주며 의사는 이를 보고 정확한 영양처방을 하는 방식입니다.
인생의 큰 전환기에 해당하는 시기(몸의 호르몬 균형이 깨어지는 출산 후 산모, 입시를 앞둔 수험생, 격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직장인, 스스로 건강에 자신이 없어지는 폐경기)에는 몸의 호르몬과 영양상태의 불균형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사후 약방문’이 아니라 이럴 때 한번쯤 몸의 영양과 미네랄 균형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에는 적절한 영양요법을 시행하여 스스로 몸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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